사람들이 약국 대신 '다이소' 에서 사 먹는 가성비 영양제
요즘은 약국에서만 판매되는 의약품과 달리, 다이소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제품들도 실제로 의약품과 같은 효능을 가지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시중에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의 차이를 명확히 알아보고, 올바른 제품 선택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약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의약품
의약품은 질병 치료나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일반의약품도 약사의 상담을 거쳐야 구매할 수 있는데요, 약국 외에서 판매되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는 엄연히 다른 제품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반의약품 VS 전문의약품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으로, 강한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신중히 사용되어야 합니다. 반면 일반의약품은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약사의 복약 지도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감기약이나 진통제는 일반의약품이지만, 항생제는 반드시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의약외품이란?
의약외품은 질병 예방이나 위생 관리를 목적으로 하지만, 치료 효과는 제한적인 제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소독약, 치약, 파스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다이소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파스는 의약외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파스와는 성분과 효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산 파스가 효과 없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스는 의약외품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파스보다 유효 성분 함량이 낮거나 일부 성분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우리가 급하게 편의점에서 산 파스, 소화제 등이 효과가 없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증 완화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며, 심한 근육통이나 관절통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가 아닌 건강 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제조된 식품입니다. 비타민, 오메가3, 홍삼 등이 이에 해당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아야 판매할 수 있습니다. 또 의약품처럼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의약품과의 차이점은?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가장 큰 차이는 효능과 안전성 검증 과정입니다. 의약품은 임상 시험을 거쳐 치료 효과와 부작용이 철저히 검증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상대적으로 검증 절차가 간소한 편입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영양소 보충을 위한 것이며, 질병 치료나 예방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주의 사항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성분과 함량을 확인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고에 현혹되어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 안전할까?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며, 일반적인 식품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의약품이 아니므로 치료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되며, 함량이 낮아 충분한 영양 보충이 어려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직구 제품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영양제 또한 성분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양제 남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영양제라도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칼슘 과다 섭취는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을 반드시 준수하고,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목적과 특성 달라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은 각각 목적과 특성이 다르므로 올바르게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의약품은 치료를, 의약외품은 예방과 위생 관리를, 건강기능식품은 영양 보충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제품을 고르도록 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