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트레스 쌓인 MZ들이 줄 서서 찾아가는 식물 카페

데일리매거진 2025. 6. 24. 17:00

 

도시에서 생활하다 보면 좀처럼 식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녹색이 주는 편안함은 우울감, 무력증,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활력을 안겨줄 수 있는 식물의 색과 향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으며, 공기 질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도시 근교 곳곳에는 식물을 가득 배치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식물카페를 만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식물카페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카페 장수상회 

 

 

‘장수상회’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곳이다. 식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유기농 친환경 테마 카페로, 첨가제 없는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만을 고집해 만들어 판매하는 공간이다. 농업회사법인 장수이야기가 운영하는 카페로, 매일 아침마다 만드는 유기농 꾸지뽕 떡과 홍삼을 넣어 만든 백설기를 판매하고 있다. 리얼 칡 라떼, 유기농 진저 에이드, 유기농 블루베리 스무디, 핸드드립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소금이네 정원 

 

 

‘소금이네 정원’은 테라리움을 배우면서 식물과 어우러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가드닝 스튜디오다. 테라리움 외에도 가드닝 수업, 식물 판매와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다. 식물이 가득한 정원은 물론 사계절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온실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카페로, 대표 메뉴로는 꽃차를 꼽을 수 있다. 다양한 꽃들을 블렌딩한 차 메뉴로, 색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풀노바 

 

 

‘풀노바’는 제주에 있는 카페로, 도자기와 식물을 통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시 주변의 카페로, 한쪽 벽을 식물 판부작으로 꾸미고, 곳곳에 행잉 식물과 고사리를 배치했다. 공간의 반은 카페 공간으로, 또 나머지 반은 공방으로 사용 중이다. 공방에서는 주기적으로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식물과 도자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풀노바 라떼’로 꼽힌다.

 


 

라라보타닉 

 

 

‘라라보타닉’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식물카페다. 실내 공간을 넓게 구성했으며, 중간중간에 포토존을 둬서 곳곳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소철나무와 7m 이상의 야자수, 바나나가 열린 바나나나무 등으로 구성된 곳이다. 실내에서는 쉬이 보기 힘든 큰 식물을 볼 수 있는 대형 카페로, 야생화와 자작나무가 있는 카페 뒷마당도 색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명란바질파스타가 특히 좋은 평을 받는다.

 


 

아단소니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에는 열대 식물 중 흔히 볼 수 없는 희귀 식물류를 키우고 판매하는 ‘아단소니’를 찾아갈 수 있다. 아단소니는 열대 식물 중에서 잎에 구멍이 뚫린 덩굴성 식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다양한 식물이 전시돼 있는 공간이며, 식물의 분양과 분갈이, 번식 등을 위한 공간도 조성돼 있다. 희귀 식물의 대명사로 불리는 몬스테라 알보도 분양 중인 곳으로, 카페 존에서 향기롭게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바오밥 식물원 베이커리 & 카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위치한 ‘바오밥 식물원 베이커리 & 카페’는 식물원을 카페로 활용하는 곳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기 정화 식물로 추천한 스투키, 아레카야자, 테이블야자, 스파티필름, 벵갈고무나무 등 6종 이상의 식물 약 250그루를 만날 수 있다. 스마트팜센터가 공급하는 식물 공장을 식물원 내에 설치해, 이곳에서 기른 청정 식자재를 납품하며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카페 앤드테라스 

 

 

파주에 위치한 ‘앤드테라스’는 SNS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카페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가 인상적인 곳으로, 카페의 규모는 1500평에 달한다.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과제빵기능장이 매일 40여 종의 빵을 직접 만든다.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때마다 물을 분사해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식물관PH

 

 

‘식물관PH’는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식물카페다. 건물의 외관이 마치 유리온실을 닮은 곳으로, 정기적으로 전시도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다른 평범한 카페와는 달리 입장권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메뉴판에 있는 음료 중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되며, 카페 내의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1층 안쪽에는 야자수가 가득하며, 3층과 4층에는 각각 독립적인 전시가 열린다.

 


 

뱀부 15-8 

 

 

‘뱀주 15-8’은 김포에 위치한 식물원 카페로, 대나무와 관련된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테이블을 빼곡히 대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마치 대나무숲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나무 사이 곳곳에는 판다 인형도 숨어 있다. 2층과 3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유기농 우유 같은 메뉴도 구비하고 있다. 커피를 못 마시는 이들을 위한 디카페인 커피도 주문할 수 있다.

 


 

벌스가든

 

 

‘벌스가든’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카페 겸 꽃집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연남동에서도 비교적 한적한 경의선 숲길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부터 각종 식물이 방문객을 반기는 곳으로, 대나무로 세운 지지대, 나무판자로 만든 테라스 좌석, 공간을 분리하는 대나무 발 등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카페 안에 은은하게 풍기는 향기도 식물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