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들어 특히 언급이 많은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식품, 음료, 약품 등이 출시되고 있다. 모두가 단백질은 중요한 영양소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사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지금부터는 내 몸에 단백질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얼굴 부종

단백질이 부족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바로 ‘얼굴 부종’이다. 지속적으로 얼굴이 부은 느낌이 든다면, 이는 자기 전에 라면을 먹어서 그런 게 아니라 단백질이 줄어든 걸 원인으로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사람의 몸에 단백질이 줄어들게 되면 혈액 내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고, 삼투압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체액이 조직에 고이게 된다. 이로 인해 얼굴이 붓고, 심한 경우에는 손발에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손톱이 자주 부러짐

나이가 들어도 피부는 꾸준히 관리하면 노화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손톱은 그렇지 않다. 손톱은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케라틴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우리 몸에 단백질이 모자라게 된다면 손톱은 자연스레 얇아지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자주 부러지거나 깨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보우선’이라는 손발톱에 가로로 홈이 생기는 증상도 자주 나타나게 되므로, 이 경우는 단백질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잇몸과 치아에 통증이

단백질은 입 안의 연조직을 포함해, 몸 전체의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부족한 상황이 오면 입 안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했을 때 잘 낫지 않게 된다. 단백질은 또한 치아의 바깥면을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가 자주 난다면 단백질이 부족해 치아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
자꾸 입이 마름

단백질은 침과는 관련이 없을 것처럼 여기지지만, 실제로는 침의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우리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침의 생성이 적어지고, 이것이 곧 ‘구강건조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면 충치나 구강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구강건조증은 구취와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기에, 최근 구취가 심해진 느낌이 든다면 단백질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계속 느껴지는 공복감

딱히 깊은 밤이 아님에도 배고픔이 가시지 않는다면 이 또한 단백질의 문제일 수 있다. 단백질은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을 억제해 배고픔을 조절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무언가를 먹고 난 다음에도 허기가 가시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자칫 과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적어도 단백질은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집중력 부족

요즘 부쩍 언급이 많아진 신경전달물질이 바로 도파민이다. 도파민은 기분과 주의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공부나 업무를 할 때 부쩍 집중하기가 힘들어졌다면 이 또한 단백질이 모자라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다. 단백질 부족과 이로 인한 도파민 부족은 기분에도 영향을 끼친다. 기분 변화가 심함을 느낀다면 이 또한 단백질의 문제일 수 있는 것이다.
근육 성장이 느림

처음 우리나라에 단백질 식품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운동을 하며 근육을 키우는 이들을 통해서였다. 누구나 단백질이 근육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근육량이 잘 늘지 않는다면, 이는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 근육은 운동을 통해 상처가 나고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데, 단백질은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계속 느껴지는 피로감

단백질은 체내 에너지 대사와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단백질이 부족하면 에너지 생산 효율이 떨어져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피로를 회복하는 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단백질 결핍 상태는 몸의 피로에 그치지 않고,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단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피부가 건조해짐

손톱뿐 아니라 머리카락도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그러므로 단백질 섭취가 모자라게 되면 머리카락에 가장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콜라겐이나 케라틴 같은 구조 단백질의 생성이 줄어들면 모발에 힘이 없어지고 탈락량이 증가하며, 모발 성장 주기가 짧아지게 된다. 그리고 이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도 수반된다. 주위에서 수척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면 단백질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잔병치레가 잦을 경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단백질은 면역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단백질은 면역 체계 안에 있는 모든 화합물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 그러므로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잔병치레가 잦다면 단백질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보다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전염병에 감염된다면 단백질 부족과 이로 인한 면역 체계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단백질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잔병치레를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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