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매일 마시는 물, '이렇게' 마시면 독 됩니다

데일리매거진 2025. 9. 25. 09:00

 

무엇이든 잘 먹는 게 중요하다. 저마다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을 지키고 먹어야 그 효능을 잘 누릴 수 있게 된다. 먹거리뿐 아니라 ‘물’도 마찬가지다.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수분은 체온 조절, 관절 윤활, 소화, 해독, 영양소 운반, 에너지 생성, 심장과 뇌 기능에 필수다.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해야 만성적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건강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지금부터는 올바르게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물은

 

 

성인에게 요구되는 하루 수분 섭취량이 정해져 있기에, 억지로라도 이를 채우기 위해 물을 마시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 수분 필요량은 사람의 체격, 각자의 활동량, 환경 등에 따라 각기 다르다. 여름철 더위와 습도가 많아지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하며, 활동량이 적을 경우에는 이보다 적은 수분을 몸에서 요할 수도 있다.

 


 

갈증이 느껴질 때는

 

 

억지로 물을 마시는 것이 불필요하며, 갈증이 느껴질 때에 수분을 섭취하면 그만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갈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몸이 수분 섭취가 부족해진 상태에 도달했을 수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는 몸의 기능이 둔화하기 때문에 탈수 위험이 더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수분을 미리 보충하는 것이 더 좋다.

 


 

수분은 물로만 섭취한다?

 

 

사람이 섭취하는 수분은 오로지 물로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수분의 약 20%는 물이 아니라 수분 함량이 많은 음식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여름철에 자주 접할 수 있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들은 수분 보충에 매우 유용하다. 수박, 오이, 토마토, 포도, 채소 등은 물 못지않게 훌륭한 수분 공급원이 된다. 국물 음식을 자주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곳의 사람들보다도 일반적인 수분 섭취량이 더 많은 편이다.

 


 

한꺼번에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은 정기적으로 자주 채우는 것이 좋다. 작정하고 정해진 때에만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체내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나트륨 농도가 위험할 정도로 낮아지는 상태다. 저나트륨혈증은 메스꺼움, 두통, 혼란,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에는 발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매시간 알람을 설정해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나 탄산수가 물을 대체할 수 있는가

 

 

커피, 녹차 등의 음료 혹은 탄산음료가 물을 대체할 수 없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 오히려 이런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결국 커피나 차, 탄산음료는 물로 만들어져 있기에 체내 수분 보충에는 도움이 된다. 이뇨 작용을 통해서 소변으로 수분이 일정량 배출될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섭취하게 되는 수분의 양이 훨씬 더 많아지게 된다.

 


 

스포츠 음료가 물보다 나은가

 

 

운동을 하는 이들은 물이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없으며, 대신 스포츠 음료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주장이 맞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단시간 산책이나 시원한 날씨에서 짧은 시간 하는 운동이라면 굳이 스포츠 음료를 찾을 필요가 없다. 대신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한 후라면 스포츠 음료를 통해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짙은 노란색의 소변은

 

 

자신이 물을 제대로 마시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소변의 색을 확인하는 것이다. 밝은 색상의 소변은 수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반대로 어두운 색이면 탈수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고 있다면 이는 심각한 탈수 상태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다만 비타민 등을 섭취하면 소변의 색이 노랗게 바뀌므로, 이 경우에는 소변의 색으로 수분 섭취량을 추측할 수 없다.

 


 

탈수를 특히 조심해야 하는 층은

 

 

탈수는 모든 이들에게 위험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이들이 있다. 어린이, 임산부, 그리고 노인들이다. 이들은 발연, 구토 또는 설사를 겪는 경우에 체내 수분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린이는 심한 구토와 설사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노인들은 체내 물의 양 자체가 적거나 약물로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심한 입덧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천천히 자주 마심 

 

 

물은 언제 마셔도 좋지만 특히 좋은 때가 아침 기상 직후다. 이때 물을 섭취하게 되면 신진대사를 올리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게 된다. 식사 30분 전후에도 물을 마셔야 한다.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과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건강한 차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카페인이 없는 보리차가 특히 좋은데, 미네랄이 풍부해 노폐물 배출을 도우며 피부 미용을 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기

 

 

중국인들은 차가운 물이 몸을 해한다고 믿으며, 더운 여름철에도 뜨거운 차를 즐긴다. 실제로 우리의 몸에는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이 더 좋다. 차가운 물은 체온을 급격히 낮춰 장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화기관이 예민한 이들은 차가운 물은 피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은 신체 내부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