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가장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기술이 될 것이라 이야기된다. 인력이 AI로 대체되고 있으며, IT 직군을 중심으로 여러 직종에서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상황이다. 인공지능이 화제가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인데, 지금의 AI 열풍 이전에 대중에게 가장 친숙했던 인공지능은 바로 ‘AI 비서’다. 지금부터는 다양하게 존재하는 AI 비서, 그리고 이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어시스턴스’는 구글이 2016년 발표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만날 수 있으며, iOS 단말기로도 앱을 설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OK 구글’이나 ‘헤이 구글’이라 불러서 호출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는 홈 버튼을 길게 눌러 부를 수 있다. 현재의 전신이 되는 것은 ‘구글 나우’라는 서비스로, 2017년 9월 21일부터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애플 시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인공지능 비서는 애플의 ‘시리’일 것이다. 2011년 10월 4일, 아이폰4s와 함께 발표된 서비스다. 사실상 모바일 기기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 응용 프로그램 붐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말을 하면 그걸 녹음해 애플 서버로 전송한 다음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동작을 결정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시리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AI 비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아마존 알렉사

AI 비서 서비스 초창기에 시리의 가장 큰 경쟁자로 여겨졌던 서비스는 바로 아마존닷컴의 ‘알렉사’였다. 아마존 에코 스피커 시리즈에 탑재돼 제공되던 서비스로, 아마존 스마트홈과 다양한 형태로 호환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지금은 범용적인 모바일 인공지능 비서가 아니라, 아마존이 제공하는 쇼핑이나 스마트 가전 제어, 뉴스 브리핑 정도의 한정된 목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삼성전자 빅스비

시리를 계기로, 애플의 모바일 시장에서의 가장 큰 경쟁자인 삼성전자도 AI 비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였다. 2012년 5월 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3와 함께 음성인식 기반의 개인 비서 앱 ‘S보이스’를 공개했다. S보이스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던 시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2020년 6월 서비스를 종료하기에 이른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빅스비’다. 빅스비는 딥러닝 기반의 AI로,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더 정교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ChatGPT와 비슷한 인터페이스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또 비슷하게 쓸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을 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기반 챗봇으로, ‘코타나’의 간접적인 후속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나 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며, MS365에서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채팅을 통해 매우 가볍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샤오아이

중국의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매우 많은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샤오미 전기차의 핵심은 이들의 AI인 ‘샤오아이’다. 샤오미의 샤오아이는 자사의 스마트폰에 등록된 이용자 정보와 연동돼 위치를 인식하고 명령을 수행한다. 샤오아이는 전기차, 스마트폰 외에도 여러 스마트 디바이스에 탑재돼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는 힘들다.
네이버 클로바

‘클로바’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첫 시작은 스마트 스피커에 탑재된 형태였으며, 지금은 AI 스피커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돼 음악을 추천하기도 하며, 음성을 직접 만들어내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긴 대화를 문자로 바꾸는 형태의 노트 서비스가 인기다. 직장에서 회의를 할 때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일정 관리에 탁월

AI 비서는 생성형 AI와는 달리 이미 구현된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정보를 활용하는 데에 기능이 집중돼 있다. 스마트폰의 일정 관리 기능은 AI 비서를 활용하면 훨씬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예로 든 AI 비서를 호출해 일정을 등록하거나 변경하고, 알림을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일 오전 10시에 약속 추가해줘” 같은 문장을 이야기하면, AI 비서는 자동으로 일정을 생성하고 알람을 설정해 중요한 약속을 잊지 않도록 돕는다. 위치와 교통상황 실시간 조회도 수월하며, 약속을 설정할 때 위치를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악을 추천하고 IoT를 제어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듣기도 하지만,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플레이리스트를 활용하기도 한다. AI 비서를 활용하면 이러한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쓸 수 있다. “오늘 분위기에 맞는 음악 추천해줘” 같은 문장으로 AI 비서에게 명령하면 특정 음악을 재생하기도 하며, 새로운 음악을 추천할 것이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추천할 수도 있다. IoT 기기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가전제품 제어도 AI 비서로 쉽게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각각의 AI 비서마다 호환되는 IoT 기기가 상이한 점에 주의해야 한다.
피트니스, 건강 관리

스마트 밴드나 워치를 사용한다면 피트니스, 건강 앱을 AI 비서와 함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마트 워치는 운동 중인 몸 상태를 제대로 기록할 것이며, AI 비서는 운동 일정을 추천하거나 수면 및 영양 정보를 분석해서 개인화된 건강 조언을 제공할 것이다. “오늘 해야 할 운동을 알려줘” 혹은 “수면 상태 알려줘” 같은 명령으로 보다 간편하게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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