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13억 7354만 명이 살고 있는 중국.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답게 매일같이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 중에서 황당하기 짝이 없는 사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국의 황당한 사건·사고들에 대해 알아보자.
인터넷으로 아이폰7 주문했더니 아이폰3, 아이폰4 배달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중국 SNS 웨이보에 "인터넷을 통해 아이폰7 로즈골드를 주문했는데, 아이폰3와 아이폰4가 배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아이폰3와 아이폰4, 유희왕 카드 한 장이 담겨있었다. 사기를 당한 네티즌은 "박스 안에 유희왕 '융합 카드'도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유희왕 융합 카드는 만화 <유희왕>에 등장하는 마법 카드 중 하나로, 카드를 통해 캐릭터를 융합할 때 사용된다. 즉 유희왕 카드를 이용해 아이폰3와 아이폰4를 융합해 아이폰7으로 만들라는 것. 황당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 "창의력에 감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택배로 아이 배송한 엄마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오토바이 퀵서비스 기사 리(李) 씨는 한 젊은 여성으로부터 10개월쯤 된 어린아이를 택배로 보내달라는 황당한 심부름을 받았다. 리씨의 증언에 따르면 그 여성은 큰 가방을 들고 있었으며 "아이 아버지가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못 데려다주니 부탁한다"며 리씨에게 아이의 아버지와 할머니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이에 리씨는 아이를 아이 아버지에게 배송(?)했으나 수령인이었던 아이의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리씨는 하는 수 없이 아이를 받은 곳인 진스탄으로 다시 아이를 데리고 돌아가 아이를 보낸 여성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택배를 받지 않겠으니 알아서 하라"는 말이었다. 부모 모두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결국 아이는 영아보호소로 보내졌으며, 해당 사건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이는 영아유기죄에 해당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숙제 안 했다고 십자가에 묶인 소년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충칭시 용천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소년이 '숙제를 안 했다'는 이유로 십자가에 묶여 벌을 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속 소년은 십자가 모양의 구조물에 묶여 있으며, 플라스틱 상자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충칭 이브닝 뉴스 기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소년의 부모와 이웃들을 만났다. 소년의 아버지는 "농담으로 한 것이고 아이는 고작 몇 분 동안 묶여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한 이웃은 "소년의 부모는 너무 엄격하다"며 "숙제를 안 했다고 엄마가 소년을 십자가에 묶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와 이웃의 논쟁이 계속되자 소년의 아버지는 "이웃이 십자가에 매달린 아들의 사진을 찍은 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고소하겠다"고 주장했다.
재왕절개 수술 도중 신생아 얼굴에 칼자국 낸 의사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저장성 이우시 이푸 푸위안의 한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가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신생아의 얼굴을 칼로 베는 사고가 일어났다. 산모의 출산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아기의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갓 태어난 아기의 뺨에 기다랗게 베인 상처가 있었던 것. 아기의 삼촌 샤오 주 씨는 "조카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처음에는 '손톱에 긁힌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칼에 베인 상처가 분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산모는 출산 전 병원으로부터 배의 살과 피부가 너무 얇아서 우려스럽다는 진단을 들은 바 있다. 이에 가족들은 병원 측이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실수로 아기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미지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병원 대변인은 "해당 사건은 의료 수사팀에서 조사 중이며, 그들이 최종적으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술을 한 의사 장씨는 "자신의 의견은 병원 측이 전달할 것"이라며 수술에 대한 그 어떤 직접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다.
장애인 행세하며 구걸하던 남성, 경찰에 체포되니 두 발로 벌떡 일어나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후난성 헝양현 시두 지역에서 땅바닥을 기어 다니며 구걸하던 남자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 두 다리로 벌떡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들은 "두 다리가 없다"며 엎드린 채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나무 틀에 몸을 엎드린 채 구슬픈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틀고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시민은 이 두 명의 장애인 남성들이 사람들을 속여 구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의 거짓 행세가 들통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조사하자 이들은 자신들이 안후이 사람이라고만 답한 후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두 다리를 덮고 있던 천을 걷었고 이들이 두 다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윽고 "일어서"라는 경찰의 말에 두 남성은 민망해하며 땅을 딛고 일어섰다. 경찰은 이들을 처벌하는 대신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다시는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이후 이들은 헝양현 구제관리소를 통해 고향인 안후이 성으로 보내졌다.
잠자던 친구 지문 도용해 스마트폰 잠금 풀고 자신의 계좌로 송금한 여성

장쑤 창저우 시에 사는 왕씨는 최근 자신의 은행 계좌 잔고를 확인하다가 3만 위안(한화 약 545만원)이 비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왕씨는 공안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왕씨의 룸메이트인 순씨의 계좌로 수차례 전송된 사실이 밝혀졌다. 범인 순씨는 왕씨의 친구로 사건 발생 2달 전부터 왕씨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왕씨가 일을 그만두고 구직자가 된 순씨를 안타깝게 여겨 함께 살자고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순씨는 왕씨가 깊이 잠든 새벽, 왕씨의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풀고 자신의 계좌로 '홍바오(웨이신 모바일 메신저 지불결제)'를 선물했다. 처음에는 200위안, 300위안 등 소액으로 시작된 범행은 점점 대범해져 그 액수가 3만 위안에 달하게 됐다. 한편 공안에 붙잡힌 순씨는 "왕씨의 부유한 가정환경을 시샘해 잠든 사이 돈을 훔치기로 결심했다"며 "만약 걸리더라도 부자인 친구가 관대하게 용서할 줄 알았다"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학생들에게 졸업성적 매기기 위해 '주량 테스트' 제안한 교사

구이저우성에 위치한 한 직업기술학원 중약제약과의 교사가 학생들의 졸업성적을 매기기 위해 학생들에게 '주량 테스트'를 해 논란이 일었다. 교사 구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의 졸업예정자 수십 명을 대상으로 '음주 졸업시험'을 치렀다. 시험장 책상 위에는 종이컵과 중국 전통 술인 바이주가 놓여 있었는데 한 잔을 단숨에 들이키면 100점, 반 잔만 마시면 90점, 한 모금만 마시면 60점, 전혀 마시지 않으면 불합격을 줬다. 구씨는 시험에 대해 "사회에 나가면 제약 영업을 하게 되는데 술을 못 마시면 영업을 잘 할 수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험 이후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시험의 적절성 여부를 따지며 구씨를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교사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강아지인줄 알고 키웠는데 알고보니 흑곰

윈난성 마관현에 사는 농민 왕씨는 2년 전 국경 지역 재래시장에서 한 베트삼 상인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강아지를 분양받았다. 왕씨는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 마을 사람 모두가 좋아했다"면서도 "언제부터인가 강아지들이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먹성이 엄청나게 좋아졌을 뿐 아니라 가슴에 초승달 모양의 무늬가 보이기 시작했던 것. 심지어 집 안에 있는 작은 동물을 공격하는 습성을 보였고 닭을 잡아먹는 일도 생겼다. 이에 왕씨는 "그때야 강아지가 아니라 곰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그 후부터는 이들을 철우리 안에 넣어 키워왔다"고 밝혔다. 갈수록 곰들의 먹성이 좋아지자 왕씨는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공안당국에 "집에 곰이 있다"고 신고했다. 확인 결과 두 마리의 곰은 중국이 2급 보호 동물로 지정한 '아시아 흑곰'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두 마리의 흑곰은 왕씨의 품을 떠나 윈난성 야생동물보호 구조센터로 옮겨졌다.
남자친구 바람 의심해 자동차에 생리대 테러한 여성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리 탄은 자신의 남자친구인 더 우가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해 집 앞에 세워져 있던 더 우의 차 곳곳에 생리대 30여 개를 붙이는 황당한 일을 저질렀다. 리 탄은 자신과 약속한 시간보다 1시간이 넘도록 더 우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자신을 속이고 바람을 피운다고 확신했고, 곧바로 생리대를 구입하기 위해 가게로 향했다. 당시 더 우는 친구의 집에서 리 탄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던 중이었으나, 리 탄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생리대 테러 소동을 벌인 것. 더 우는 "리 탄의 생일파티를 위해 예약했던 식당과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모두 다 설명해야 했다"며 "당분간은 아무도 저 차를 빌려달라고 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정신 장애 앓고 있던 남성, 요로에서 바늘 15개 발견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라오닝 성에 사는 한 30대 남성은 정신 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성기 안에 바늘을 하나씩 꽂아 넣는 충격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남성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몇 시간의 수술 끝에 그의 요로에서 15개의 바늘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그러나 제거한 바늘 중 일부가 이미 부식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중 한 명은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실행한 사람이 또 있다면, 빨리 의사를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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