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쫀득 쿠키의 유행 다음에 찾아온 것은 ‘봄동’이었다. 봄동은 배추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배추와 달리 잎이 옆으로 퍼져 있다. 주로 1월에서 3월 사이에 재배하는데, 2월과 3월에 수확한 봄동이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단순히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여러 모로 좋다. 지금부터는 봄동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다이어트

봄동은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열량이 매우 낮기 때문으로, 다이어트를 위해 섭취 열량을 줄이고자 할 때 적절한 먹거리다. 봄동 100g이 가지고 있는 열량은 23kcal며, 수분 함량이 매우 높다. 식단 조절을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아미노산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편인데, 그 양은 배추나 양배추의 2배 가까이에 달한다. 100g의 봄동에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은 약 614mg으로 전해진다.
혈압 개선

봄동은 식이섬유와 칼륨도 매우 풍부한 먹거리다. 봄동 100g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이섬유는 약 2.7g으로, 그 중에서도 90% 이상이 불용성 식이섬유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소화와 흡수가 되지 않는 성분이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영양소인데,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데에 역할을 할 수 있다. 짠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나트륨 배출을 위해 봄동을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암 예방 효과

봄동은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봄동 100g의 베타카로틴의 양은 동량의 배추에 든 것의 6배가 넘는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기능도 한다. 항산화제는 세포가 산화돼 손상되는 것을 막아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그 기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도 필요한 성분으로 전해진다.
면역력 강화

봄동의 가장 큰 효과로 전해지는 것은 면역력 강화다. 봄동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에,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 강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비타민C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감기나 독감과 같은 질병 예방이 효과적이다. 봄동에 포함된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은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소화 건강

봄동은 소화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봄동으로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이섬유의 덕이다. 봄동의 식이섬유는 장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장내 유익한 세균들의 활동을 도와서 장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장 건강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소화 불량을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뼈와 혈액 건강

봄동의 풍부한 성분으로 칼슘과 철분도 들 수 있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 예방이 중요한 중장년층에게 더욱 필요한 성분이기에, 이들이 챙겨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로 꼽을 수 있다. 철분은 혈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봄동을 꾸준히 섭취하면 이러한 미네랄을 통해 뼈와 혈액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체내 수분 보충

체내 수분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체온 조절, 노폐물 배출, 영양소 운반, 신진대사 촉진 등 건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이 커지고 인지력이 저하된다. 봄동은 체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먹거리다. 봄동을 섭취하면 수분을 보충하면서 동시에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는 피부 미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분 부족으로 인한 피부 건조와 탄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참기름과 궁합이 좋아

봄동은 참기름과 특히 궁합이 좋은 먹거리다. 봄동은 잎이 연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 데다, 수분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겉절이로 먹으면 달고 고소한데, 참기름을 더하면 향이 더 강해지고 영양적인 궁합도 좋아진다. 봄동 속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으로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 잘 된다. 참기름의 불포화 지방산이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봄동 샐러드를 먹을 때는 참기름이 필수다.
좋은 봄동 고르는 법

봄동을 고를 때는 잎이 시들지 않고, 벌레를 먹지 않은 것을 찾아야 한다. 잎이 크지 않고 속이 노란색을 띠는 봄동이 더 고소하도 달다. 손질을 할 때는 벌어진 잎을 모아서 밑동을 자른 후에, 한 잎씩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보관할 때는 봄동 자체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비닐에 잘 밀봉해 냉장 보관해야 하며, 아삭한 식감을 살리려면 소금에 절이지 않는 게 좋다.
같이 먹으면 좋은 먹거리

봄동으로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지만, 모든 영양소를 다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봄동에는 부족하기에, 육류와 함께 먹으면 더욱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봄동을 섭취할 때는 가능한 빨리 다 먹는 게 좋다. 오래 보관하면 비타민 손실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급적 손질을 한 이후에 바로 조리하고, 모두 섭취하는 것이 영양분과 식감의 측면에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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