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말에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 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 부모를 잃은 자식은 고아라고 한다.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를 일컫는 단어는 없다”는 말이 있다. 자식을 먼저 보내는 마음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참혹하고 슬프다는 의미다. 유명 연예인들 중에는 자식을 가슴에 묻는 슬픈 경험을 한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광기

배우 이광기의 둘째 아들 고 이석규 군은 7살이던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석규 군은 유치원에서 감기 증상을 보여 이비인후과를 찾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이 악화돼 일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후 그는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 이광기는 이에 대해 “다음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고 모든 것이 암담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박보미

배우 박보미의 아들 시몬 군은 지난 2023년, 태어난 지 15개월 되던 때 갑작스러운 열감기 이후 경기 증상을 보인 뒤 의식을 잃었고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녀는 아들의 상태에 대해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같이 심장이 다시 뛰고 있다”며 “많이 기도해달라”고 희망의 끈을 놓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끝내 시몬 군은 숨을 거뒀다. 박보미는 이후 아들상의 슬픔을 딛고 2년 만에 새 생명을 품었다. 태어날 딸의 태명은 ‘설복이’였으며, 건강하게 태어나 ‘박시은’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진시몬

가수 진시몬은 소중한 막내아들을 먼저 떠나 보냈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외국에서 막내아들이 혼자 살았다고 운을 떼며 “혼자 있다가 심장마비가 왔는데, 너무 늦게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막내아들상에 대해 그는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며, “내가 돈 벌려고 아이를 잘 키우지 못했다”고 후회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못 해준 것만 생각난다”며 “막상 이렇게 되니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재우

코미디언 김재우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아들을 하늘로 떠나 보낸 가슴 아픈 경험을 했다. 김재우 부부는 지난 2018년 아들을 품었으나, 임신 7개월 차부터 아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태어난 지 2주 만에 아들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람들에게는 예기치 못하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며, “가는 길에 얼굴 보는 것도, 보내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고 오열한 바 있다.
박영규

배우 박영규는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시름을 잊기 위해 한동안 배우 활동을 중단했고, 2010년이 되어서야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2’로 복귀했다. 당시의 고통에 대해 그는 “다신 인생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순간”으로 회상한다. “하나뿐인 아들과 이별한 지 20년 지나도 자식 잃은 슬픔이 남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원숙

배우 박원숙은 지난 2003년,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당시 아들의 나이는 35세였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대해 그녀는 KBS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내가 울려고 해도 울 곳이 없었다”며, “매일 주차장에서 울었다”고 회상한다. 이어서 “너무 빵점짜리 엄마라, 갑자기 아들이 그런 일을 당하니 미안하다는 말로 다 못할 만큼 너무 미안하다”고 고통스럽게 오열했다.
김명국

배우 김명국은 MBN의 프로그램 ‘특종세상’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5년 간의 백혈병 투병 끝에 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백혈병에 걸린 환자가 있다는 건 드라마나 영화 소재인 줄로만 알았는데, 실제 내가 아닌 사람이 걸린 게 처음이었다”며, “그것도 내 가족, 내 아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혀서 인천 앞바다에 뿌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해

지난 2022년에 세상을 떠난 고 송해 방송인은 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은 바 있다. 그는 평소 오토바이를 즐겨 타는 아들을 나무라는 날이 잦았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선 아들은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연락을 받고 바로 뛰어갔는데 수술실에서 ‘아버지 나 좀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이 들려왔다”며, “이후 의식 없이 잃어버렸다”고 말하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서수남

가수 서수남의 딸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 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그는 “딸이 교통사고로 2~3년 전에 죽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서 “맨 처음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며, “위독하니까 보호자가 빨리 와달라고, 위출열이 됐다고 병원 응급실에서 그러더라”고 당시의 경험을 서술했다. 그는 비행기 예약을 하고 병원으로 향하려 했으나, 딸이 이미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아야 했다. 그는 미국에서 생을 마감한 딸의 유골을 인천 터미널에서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살면서 가장 내 마음을 슬프게 한 사건”이라 회상했다.
정호근

배우 정호근은 현재 무속인으로 살고 있다. 그는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먼저 떠나 보내고 죄책감을 겪었던 일화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오 남매 중에서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다. “큰딸은 미숙아로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을 앓다가 생후 2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으며, 막내아들에 대해서는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미성숙아로 태어나 3일 만에 죽었다”고 전했다. 이 경험에 대해 그는 “아이들이 세상을 떠난 게 나 때문인 것 같은 생각도 한다”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풀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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