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늘 이렇게 먹었는데...' 같이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 궁합

데일리매거진 2025. 12. 9. 13:00

 

함께 먹었을 때 시너지를 일으키는 먹거리 조합이 있다. 최근에는 올리브오일을 레몬즙과 함께 먹는 게 ‘올레샷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땅콩버터를 사과와 함께 먹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반대로, 함께 먹을 때는 최악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먹거리 조합도 있다. 가히 ‘최악’이라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는 먹거리 궁합을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햄버거, 콜라 

 

 

햄버거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음료로 콜라가 꼽힌다. 대부분의 버거 프랜차이즈는 햄버거와 콜라, 여기에 감자튀김을 묶은 구성을 세트 메뉴로 판매한다. 하지만 햄버거와 콜라는 같이 먹으면 그리 좋지 않은 궁합이다. 콜라에는 톡 쏘는 맛을 내기 위해 탄산가스와 무기인산이 첨가되는데, 이 성분들을 섭취하면 칼슘 성분과 쉽게 결합하게 되기에 결과적으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게 된다. 그러므로 햄버거를 먹을 때는 콜라보다는 칼슘을 보강할 수 있는 우유, 칼슘 흡수에 좋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땅콩과 치즈, 맥주 

 

 

맥주를 먹을 때 흔히 먹게 되는 단골안주가 바로 땅콩이다. 혹자는 와인 안주로 주로 활용되는 치즈를 맥주에 곁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땅콩과 치즈는 맥주와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은 안주임에 주의해야 한다. 땅콩 속 인이 치즈와 만나면 인산칼슘이 만들어져 칼슘을 손상시킬 수 있다. 땅콩, 치즈와 함께 맥주를 마시게 될 경우에는 지방 성분이 소화를 방해할 수 있고,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김, 기름 

 

 

잘 구운 김은 그 자체로 훌륭한 밥반찬이 된다. 특히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것이 기름을 발라서 소금 등의 조미료를 첨가한 조미 김이다. 하지만 김은 기름과 그리 궁합이 좋지 않다. 기름을 바른 김은 유통과정에서 지방이 산화돼 과산화지질을 만드는데, 과산화지질은 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약하게 만들거나 혈관을 막아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김은 가능한 기름과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걸 먹는 게 좋다.

 


 

우유, 감귤류 과일 

 

 

우유는 그 자체로 건강에 좋은 먹거리다. 귤이나 오렌지 등의 감귤류 또한 따로 먹으면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우유와 감귤류를 함께 먹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피해야 하는 조합이다. 우유와 감귤류 과일을 함께 먹으면 우유의 단백질이 응고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소화가 어려워지고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감귤류의 시트르산이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을 뭉치게 하기 때문이다.

 


 

커피, 바나나 

 

 

바쁜 아침에 먹을 식사로 바나나를 챙기는 이들이 많다. 바나나를 먹을 때,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커피와 바나나의 조합은 영양학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커피의 카페인과 바나나의 탄수화물이 합쳐지면 일시적인 에너지 상승을 가져올 수 있지만,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 이전보다 더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커피와 바나나를 먹을 거라면, 그 전에 먼저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라면, 간장 

 

 

인스턴트 라면은 갈수록 매워지고 있으며, 또 자극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제공되는 맛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은 간장을 쳐서 감칠맛을 더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나트륨 섭취량을 급격하게 늘릴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인스턴트 라면에 간장 등의 고나트륨 재료를 추가하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을 훌쩍 넘기게 되고,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심장병이나 고혈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땅콩버터, 쌀과자 

 

 

땅콩버터가 건강에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최근 들어 급격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개중에는 과자에 땅콩버터를 발라서 먹는 이들도 있다. 부드러운 땅콩버터에 바삭한 식감을 더하기 위해 쌀과자를 사용하고 있다면, 과자 대신 사과를 먹기를 권한다. 땅콩버터와 쌀과자의 조합은 에너지가 빠르게 치솟았다가 더 빠르게 사라지기에, 금세 피곤해지고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된다. 섬유질이나 복합 탄수화물이 없기 때문이다.

 


 

술, 카페인 

 

 

칵테일 중에서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것도 있으며, 커피를 활용한 맥주도 한때 유행한 바 있다. 얼핏 궁합이 좋아 보이는 술과 커피지만, 사실 함께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알코올로 인한 취기를 가려, 실제보다도 덜 취했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쉬이 과음으로 이어지게 된다. 커피뿐 아니라 에너지 드링크, 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술자리에서는 피하기를 권한다.

 


 

커피, 산성 과일음료 

 

 

커피는 오렌지 주스나 레몬에이드 같은 산성이 강한 과일음료와도 궁합이 좋지 않다. 커피 자체에도 산성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산성이 강한 음료를 더 섭취할 경우에는 위산 분비가 과도하게 촉진될 수 있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위가 약한 이들은 이 조합을 피해야 한다.

 


 

커피, 초콜릿

 

 

커피와 초콜릿의 조합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 조합 역시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 초콜릿과 커피가 모두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와 초콜릿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카페인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게 되며, 이는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늦은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는 커피와 초콜릿을 함께 섭취하는 걸 피해야 한다.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